메인 스테이지(MainStage) 키보드 프로그래밍의 기초

2017년 12월 26일

키보드 프로그래밍은 전세계에서 잘못 이해되고 있는 요소 중 탑 10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많은 뮤지컬 팬들은 키보드 프로그래밍이란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잘 모르지만 이는 현재 뮤지컬 프로덕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입니다. 지난 수 년 동안, 키보드 프로그래밍은 초기의 하드웨어 신디사이저로부터 무한한 라우팅 역량을 지닌 복잡한 소프트웨어로 진화해 왔는데요. 최근에 애플 (Apple)의 메인 스테이지는 키보드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가장 인기있는 소프트웨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우리는 메인 스테이지가 제공하는 모든 가능성 등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이러한 기능들을 여러분의 키보드 프로그래밍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메인 스테이지 vs. 로직(Logic)

메인 스테이지가 저렴한 가격의 독자적인 앱 (App)이 되기 이전에는 로직 스튜디오 (Logic Studio)를 구입 해야만 메인 스테이지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패키지는 비용이 상당했기 때문에 취미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구입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죠. 몇 년 전, 애플은 메인 스테이지를 독자적인 앱으로 내놓았습니다. 그 이후로, 이 소프트웨어는 뮤지컬 키보드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죠. 여기서 메인 스테이지와 로직을 잘 구별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 둘은 서로 중복되는 기능을 가지지만 로직은 DAW (Digital Audio Workstation)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이며 이는 스튜디오 상에서 뮤직 프로덕션을 위해 사용하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로직은 “마틸다” 뮤지컬 (Matilda the Musical)에서 볼 수 있듯이 가끔 라이브 프로덕션에서 사용되기도 하죠. 반 면, 메인 스테이지는 라이브 공연을 위해 디자인 되었고 뮤지컬 공연을 위한, 아주 적합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사운드를 결합시켜 패치 (Patch)를 만들 수 있죠. 이러한 패치들은 세트 (Set)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이에 발로 밟는 스위치, 풋스위치 (Footswitch)를 연결해서 패치를 바꿀 수 있도록 지정할 수 있고 패달을 연결해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죠. 이러한 기능들은 모두 뮤지컬 프로덕션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들입니다.

메인 스테이지 설치(Install)

애플의 메인스테이지는 맥 앱 스토어 (Mac App Store)에서 $29에 구매할 수 있으며, 앱은 여러분의 어플리케이션 폴더(Applications folder)에 자동으로 다운로드 될 것입니다. 이후에 메인 스테이지를 처음으로 열게 되면 꼭 필요한 컨텐츠 들을 다운로드 받게 되는데요, 이 다운로드가 이루어지는 시간동안은 컴퓨터 상에서 불필요한 다른 작업들은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메인 스테이지의 설치 과정을 완료하기 위해 컴퓨터 상 새롭게 뜨는 창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컨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데요. 애플은 모든 메인 스테이지와 로직 프로 사용자들에게 꽤나 퀄리티가 뛰어난 몇몇 사운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 추가 컨텐츠를 다운로드 하기 위해서는 상위 메뉴 바의 메인 스테이지 3을 클릭하시고 다운로드 추가 컨텐츠 (Download Additional Content)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한글 버전의 맥OS 상 용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멀티-아웃풋 드럼 키트 (Multi-Output Drum Kits)와 프로듀서 패치 (Producer Patches) 이외의 모든 컨텐츠를 다운로드 하시길 추천해 드리는데요. 만약 저장 공간이 부족하시면 원하시는 컨텐츠를 선택해서 다운로드 하시면 됩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추가 컨텐츠를 다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 vs. 미디(MIDI)

실제 프로그래밍에 뛰어들기에 앞서서 오디오와 미디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오디오는 우리가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떠한 형태를 띈다고 할 수 있죠. 이는 크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반 면, 미디는 여러 종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상 서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일종의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쉽게 얘기하자면, 미디는 우리가 들을 수 없습니다.

아날로그 오디오

아날로그 오디오는 근본적인 소리의 자원을 가장 잘 대표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오디오의 예를 들어보면 어떠한 소리를 테이프로 직접 녹음한 것이죠. 컴퓨터 상으로 특정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 예를 보시면,  소리 자원의 공기 압력 변화는 마이크의 격막을 통과하게 되죠. 이에 마이크는 하나의 변환기 역할을 하게 되며 이 공기 압력을 전압으로 변환시킵니다. 이 전압은 테입 머신 (Tape machine)을 통해 테입 상에 기록되죠. 이러한 과정은 모두 완전히 아날로그 상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그 결과로 만들어지는 파형은 무한히 지속적인 형태를 지니게 됩니다. 이 말인 즉슨, 이 파형 상 무작위로 두 개의 포인트를 지정한다면, 그 사이에서 무한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죠.

디지털 오디오

반면 디지털 오디오의 파형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일정량의 데이터만이 파형 상 포함되어 있고 이는 단지 근본적인 아날로그 파형을 통해 구성된 것이죠. 위의 예에서 테입 머신 대신에 컴퓨터에 연결된 오디오 인터페이스 (Audio Interface)를 사용한다고 해보면,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포함되는 신호들은 ADC (Analog to Digital Converter; 디지털 전환기)를 통한 디지털 데이터 (0 과 1)입니다. 이 과정을 위한 칩 (chip)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내에 존재하는데요. 이 칩의 역할은 아날로그 데이터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파형 상의 “샘플 (Sample)”을 불변의 비율로 추출함으로써 이루어 지는데요, 이는 “샘플 레이트 (Sample rate)”라고 불립니다. 이러한 샘플 레이트는 헤르츠 (Hertz)로 측정되는데요. 근본적인 아날로그 파형을 복원하기 위해 초당 운용되는 샘플의 횟수를 일컫습니다. 지금 우리는 디지털 세계에서 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여러분이 44.1 KHz 혹은 48 KHz 등을 보신 적이 있을테죠. Hz가 KHz로 변환되는 것은 좀 명백해 보이는데요. 44.1 KHz는 44,100 Hz와 같죠. 이에 44.1KHz란 말은 매 초당 44,100 샘플이 근본적인 아날로그의 파형을 복원하기 위해 사용되다는 말입니다. 이 때문에 왜 디지털은 무한한 형태를 지니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192 KHz가 표준처럼 받아들여 지는데요. 192,000은 무한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CD가 44.1 KHz 를 표준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이 그 차이를 알 수 있는 한계로 여겨지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높은 샘플 레이트와 44.1 KHz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이는 또한 컴퓨터 자원의 사용량과 라이브 공연 환경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사운드 퀄리티로 여겨집니다. 여러분은 이제 디지털 오디오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보유하게 되었는데요. 왜 이러한 사항이 키보드 프로그래밍과 관련있는지 궁금해 하실 수도 있겠네요. 사실 어떤 부분은 관련되어 있고 어떤 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키보드 프로그래밍은 컴퓨터 내에 존재하는 소프트웨어 악기를 통한 사운드 자원을 사용하며 ADC 칩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사운드 자원을 컴퓨터가 아닌 다른 외부 장비를 통해 프로세스 하지 않는 이상, 오디오 인터페이스 만이 아날로그 신호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아웃풋으로 사용됩니다.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는데, 오디오 인터페이스 내에는 DAC (Digital to analog converter; 아날로그 전환기)라 불리는 ADC와 완전히 반대로 작용하는 칩이 있는데요. DAC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만들어지는 0과 1의 신호를 전압으로 변환시켜 적절한 증폭 시스템을 통해 스피커나 헤드폰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정리하자면, 아날로그 방식은 무한한 자원을 지니는 반 면, 디지털 방식은 그 필요성이나 컴퓨터의 역량에 따라 어느정도의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MIDI

미디 (MIDI: 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는 오디오와는 완전히 다른 컨셉이며, 전자 악기끼리 디지털 신호를 주고 받기 위해 각 신호를 규칙화한 일종의 규약입니다. 아날로그는 무한한 역량을 지니고 디지털 오디오의 역량은 사용자에 의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죠? 미디의 경우 그 역량이 128개로 제한이 되는데 0부터 127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프로그래밍의 세계에서 미디는 키보드가 컴퓨터와 대화하기 위한 언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디는 들을 수 있는 데이터가 아닙니다. 미디 자체를 들을 수는 없지만 미디의 명령을 받은 악기를 통해 만들어진 소리를 들을 수 있죠. 여기서 꼭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점은 “내 미디 소리가 이상하다” 라는 말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미디 자체는 소리를 내지 못하니 말이죠. 메인 스테이지 상에서 미디 데이터를 모니터링 하는것은 아주 쉬운데요. 건반을 연주하거나 페달 등을 사용하시면서 스크린 상 상위 중앙에 위치한 작은 박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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